천식치료제 렐바 100, 200 사용 중인 분들이라면 꼭 알아야할 내용
렐바 100 엘립타
렐바 200 엘립타
안녕하세요. 영영약사입니다.
오늘은 천식 치료제인 흡입기 "렐바 엘립타"에 대해서 포스팅할게요.
<목차>
- 성분 및 약효
- 용법
- 렐바 사용법 교육영상
- 주의사항
성분 및 약효
렐바는 두가지 성분이 혼합된 치료제예요. 스테로이드인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랑 기관지를 확장하는 작용이 있는 빌란테롤이 들어있는 흡입기인데요.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의 용량에 따라 렐바100(100㎍) 또는 렐바200(200㎍)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효과 : 플루티카손은 스테로이드의 한 종류인데요. 흡입을 통해 기관지에 직접적으로 작용해서 천식 환자들의 기관지 염증반응을 차단시켜줘요. 그 결과 기관지 표면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가래 분비를 줄여줍니다.
- 빌란테롤 효과 : 기관지를 확장시켜서 숨쉬기 편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천식치료제로 흡입기가 개발된건 정말로 다행인데요.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뛰어난 스테로이드이지만, 부작용이 많아 장기복용하긴 어렵다는 스테로이드의 단점을 확실하게 줄여준 방식이에요. 흡입기를 통해 약물을 흡수하면, 치료 타겟인 기관지에 직접 약물이 도달할 수 있고 그 결과 알약으로 스테로이드를 경구 복용해서 전신에 흡수된 필요없는 스테로이드가 부작용을 일으키는 가능성을 확 줄여줘요.
일반적으로 렐바 흡입기를 사용하고 15분 이내에 약물 효과를 느낄 수 있어요.
용법
렐바 100, 렐바 200 모두
- 1일 1회 흡입합니다.
- 1통이 1개월 사용분량
- 약효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매일 같은 시간에 꾸준히 사용합니다.
- 갑자기 천식발작이 일어나거나, 숨이 찰 때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렐바는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천식을 꾸준히 관리하는 개념이에요. 렐바가 응급상황에서 빠르게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약물이 아니기때문에 숨이 찰 때는 벤토린을 별도로 처방받아 갖고 있다가 쓰셔야해요.
렐바 사용방법 (교육법 영상링크 공유)
아산병원에서 교수님이 직접 만드신 렐바 사용법 교육영상이에요. 2분정도만 투자하셔서 보고오세요 ~ ㅎㅎ
https://youtube.com/watch?v=pj9AMd5Tg-Y&feature=share
1. 렐바를 사용할 때,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뚜껑을 밀어내립니다.
2. 공중으로 숨을 끝까지 내쉽니다.
3. 흡입구를 수평으로 물고 끝까지 깊게 들이쉽니다.
4. 약물이 폐랑 기관지에 흡수될 수 있도록 가능한 최대로 길게 10초정도 숨을 참아줍니다.
교수님께서도 영상에서 강조하신 부분인데요! 흡입할 때 손으로 빨갛게 체크한 위치에 있는 구멍을 가리고 하면 절대로 안된대요. 해당 구멍을 통해서 공기가 들어오는거라, 구멍을 막고 흡입할 경우 약물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않는다고 하셨어요.
주의사항
사용 후에 꼭 물로 입을 잘 헹궈주셔야해요. 입 안에 남아있는 스테로이드는 염증반응을 억제해서 곰팡이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어요. 구강 칸디다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위해서는 물로 가글해주어야한다는 것 잊지마세요!
렐바를 사용하는 이유는 기관지 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므로, 입안에는 치료약물이 남아있을 필요가 없겠죠?
물론 렐바가 전신 부작용이 적기는하지만, 스테로이드가 가진 부작용이 아예 없는건 아니에요.
폐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혈당이 올라가는 케이스가 보고되었어요. 또한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렐바를 장기사용하는 환자분들이라면 미리미리 골밀도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천식환자에게 폐렴은 치명적일 수 있는데, 흡연을 하거나 체질량지수가 25kg/㎡이하인 사람에서 발생가능성이 더 높다고 알려져있어요. 따라서 당연히 흡연은 절대 해서는 안되고, 건강관리를 신경써서 살이 너무 빠지지않도록 유지해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