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불면증에 효과적인 안정액(청심원과 차이점은?)
스트레스성으로 두근두근한 증상에 효과 있는 안정액에 대해 포스팅할게요. TV광고를 해서인지 환자분들도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정확히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복용가능한지, 장기 복용 시 내성문제는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안정액 효능, 언제 먹을까?
- 시험, 면접을 앞두고 두근거리고 긴장될 때
- 신경쓰는 일이 많아 잠이 안올 때
- 비행기 타기 전 가슴이 답답할 때
- 갱년기 증상으로 기분이 울적할 때
안정액은 식물성 성분으로, 오래 전부터 처방되던 천왕보심단 약제예요. 천왕보심단의 약제 조합은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어요. 심장의 기능을 보해주고, 신경성 스트레스를 꺼주는 약효가 있기 때문에 위에 나열된 케이스에 두루두루 복용이 가능하세요.
2. 안정액의 복용방법
1일 1회, 50ml짜리 한 병을 복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면접이나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복용할 계획이라면, 해당 날짜를 기준으로 7일 전부터 매일 하루 한 병 복용하시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안정액에 들어있는 원지, 산조인 등의 성분이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평소에 진짜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했는데, 시험지를 받자마자 머릿 속이 백지가 되었던 경험이 있으실까요? 이런 스트레스를 동반한 기억력 소실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 설사를 자주 하는 분들이라면, 안정액을 복용했을 때 설사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있어요. 따라서 중요한 날짜 전에 미리 복용해서 해당 부작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혹시 그렇다면 반 병으로 줄여서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3. 시험 당일에 안정액을 복용하고 졸릴 수도 있나요?
안정액이 수면유도제나 수면제처럼 잠을 오게 하는 약물은 아니라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심장의 기능을 보해주는 한약 제제 처방이기 때문에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돕고 두근거림 등의 갑상선 항진증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작용만 합니다. 따라서 시험 당일에 복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4. 안정액과 우황청심원의 차이점은?
우황청심원은 심장의 화(火)를 끄는 약리작용으로 안정액보다 좀 더 강한 진정효과를 필요로 할 때 사용합니다. 보통 어르신들이 큰 일을 겪고 많이 놀라셨을 때, 혈압이 많이 올라가서 뒷목이 당길 때 주로 권해드립니다.
그에 반해 안정액은 한 단계 낮은 불안, 초조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약효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황청심원은 하루 1~3회, 단기간 복용을 권하고
안정액을 한 달까지도 장기 복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식물성분이기때문에 내성 문제가 크지 않아요.) 그렇기때문에 청심원 및 안정액을 자주 필요로 하시는 분이라면 안정액을 먼저 드셔보시고 효과가 없다면 청심원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