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안정제로 알려져 있는 알프라졸람 성분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알프람을 쓰는 상황은 훨씬 더 다양하거든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처방받은 약에 알프람이 왜 있지?’ 궁금해서 클릭하신 분은 끝까지 읽어주세요.
1. 알프람정, 실제 사용하는 사례
-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 불면증 치료
-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배가 살살 아픈 증상을 호소할 때
- 각종 원인 모르는 통증 완화
- 이명 환자의 어지럼증 개선
- 잠이 잘 안 올 때 자기 전 복용
저는 대학병원 앞에 있는 약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알프람정을 처방받은 환자분들의 케이스를 정리하면 이렇게 다양해요. 어떻게 이렇게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알프람정은 신경을 편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약물이에요. 우리 몸이 편안해질 때, 안정을 느끼는 상태에서 많이 분비되는 신경물질인 GABA의 농도를 높여주는 작용을 하거든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고 하잖아요! 그 말이 딱 들어맞는 약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정신과 및 신경과에서도 많이 쓰지만,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도 흔하게 처방이 나와요. 환자분 개개인 입장에서는 '내가 미친 사람도 아니고 정신과의사를 만난 것도 아닌데 왜 신경안정제까지 줘!' 하면서 의아해하실 수 있지만, 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처방이에요.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 것만으로 원인불명의 통증, 소화불량, 어지럼증을 개선하는데 아주 큰 효과가 있으니까요. 따라서 알프람을 처방받았을 경우, 일단 복용해 보세요. 담당 의사 선생님이 진찰 결과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처방하셨을 거예요.
2. 알프람정 의존성 및 주의사항
- 의존성, 내성이 생길 수 있어요.
- 술과 함께 복용하면 위험해요.
- 졸음이 올 수 있어요.
- 매일, 그리고 1년 이상 장기 복용할 경우 인지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알프람=자낙스정을 먹고 술을 복용할 경우, 술을 아주아주 많이 먹은 거 같은 상태가 될 수 있어요. 그 상태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억을 못 한다거나, 위험한 행동을 할 수도 있고, 넘어져서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알프람정을 복용하고 술을 마시는 건 절대로 피해 주세요 ^^ 게다가 평소에 기관지에 질환이 있는 분들이라면 호흡에도 위험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알프람정의 부작용으로 중요한 인지기능 저하가 있어요.
이는 1년 이상 매일 알프람을 복용하는 분들에게 간혹 발견되는 사례이기 때문에, 짧게 혹은 필요시에만 약을 복용하는 환자분들이 하시기에는 과도한 걱정이에요.
그런데 생각보다 엄청 많은 환자분들이 알프람정을 혈압약이나 당뇨약 먹듯이 꾸준히 복용하고 계시더라고요. 이런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내가 습관성으로 알프람정을 복용하고 있진 않았나?' 점검을 꼭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한 번에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고, 담당 의료진 상담하에 용량을 서서히 줄여나가면서 단약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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